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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씨_영화 드라마

씨스피라시(SEASPIRACY) - (우리가 알고 있던 그 너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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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수산 업계와 환경 단체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로, 2021년 3월 24일 첫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후 인기차트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러닝타임 89분으로, 알리 타브리지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기본정보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탓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SEASPIRACY)를 챙겨보게 됐습니다.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수산업의 현실을 폭로하는 ‘씨스피라시’는 ‘바다(Sea)’와 ‘음모(Conspiracy)’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앞서 2014년 제작된 ‘카우스피라시(COWSPIRACY)의 후속작입니다.

평소 우리는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소소한 친환경적 활동도 중요하겠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지구 환경을 가장 심각하게 파괴하는 요인을 겨냥합니다. 상업적 어업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는 내용입니다.




스포일러 있는 짧은 스토리

‘씨스피라시’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보다,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보다 상업적인 어업이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멕시코만에서 딥워터 호라이즌호 기름 유출 사건은 수개월 동안 기름이 심해로 쏟아지며 해양 생물들을 파괴하고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지만, 사실은 하루 어업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죽어 나간 동물의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오히려 딥워터 호라이즌호 기름 유출로 어업이 차질을 빚어, 해양 생물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었단 주장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참치 8마리를 얻기 위해 돌고래를 45마리가 죽임을 당하고 있단 사실을 아시나요? 상업적 어업을 위해 먹이경쟁을 하는 두 종류의 물고기 중에서, 돈이 되는 비싼 참치를 얻기 위해 돌고래를 대학살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뒤에 '돌고래 안전(돌핀 세이프)'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는 참치캔 회사가 있다는 사실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삭스핀과 부수어획으로는 시간당 3만 마리의 상어가 죽음을 당합니다. 인터뷰한 사람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누가 알겠어요. 매수되면 그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연어 양식장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도 나옵니다. 연어는 본래 우리가 아는 선홍색이 아닌 회색이라고 합니다.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계절에 따라 이동을 합니다. 그러나 양식장에서 사는 연어들은 가두리 당한 곳에서 빙빙 돌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들은 붉은색을 띠는 색소를 섞은 사료를 먹고 자랍니다. 그렇게 연어는 선홍빛을 띠게 되고, 이 연어들이 배출하는 유해 유기물은 양식장을 오염시키고 기생충을 만들어서 수만 마리씩 폐기 처분된다고 합니다.




‘씨스피라시’는 관련 종사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를 띱니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에서 환경단체들은 인터뷰를 기피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해양 수산물을 보호한다는 단체를 비롯 세계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애초 설립 취지와는 맞지 않게 로비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폭로합니다. 또한 지속가능 어업에 관한 관련 규격도 과학적 기반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전합니다.

1년 동안 숲보다 160배나 넓은 면적에 살고 있는 해양 식물이, 저인망 어선으로 인해 죽임을 당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대로라면 '2048년에는 해양 생물이 멸종'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과연 왜곡일까

일각에서는 이 다큐멘터리가 통계에 오류에 빠졌다고 지적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돌고래 보호' 인증을 관리하는 국제 단체 '국제 해양 포유류 프로젝트(IMMP)'의 마크 파머 부국장은 씨스피라시 측에 자신의 인터뷰를 왜곡했다며 항의했습니다.

본인이 인증 제도의 효과를 설명한 핵심부분은 다 삭제하고, 부연 설명만 남아 제도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 것처럼 왜곡됐다는 것입니다. 또 다큐멘터리와 달리 '돌고래 보호' 인증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돌고래에 대한 무분별한 도살을 95%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2048년 해양 생물 멸종'에 대한 예측 통계를 뒷받침하는 연구 내용이 왜곡됐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중요할까요? 해양 보존 전문가인 캘럼 로버츠 엑서태대 교수는 "해양 생물 멸종 시기가 2048년이든 2079년이든 내용의 방향이 옳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핵심 내용, 이 다큐멘터리가 전하고자하는 본질은 인간의 그릇된 욕심이 해양 생태계를 파멸시키고 있다는 사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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