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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씨_영화 드라마

루폴의 드래그레이스, 벌써 시즌13 - (드래그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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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폴의 드래그레이스가 2009년부터 시작해 벌써 시즌13까지 나왔습니다. 전 시즌 보지는 못했지만, 드문드문 인상 깊은 시즌은 챙겨보는 편입니다.

‘드래그퀸’(Drag Quee)이란 한국에서는 낯선 문화이지만, 쉽게 말해 ‘남장여자’와 같은 개념입니다. 그러나 게이, 트랜스젠더와는 다른 개념으로 그들은 직접 옷을 만들어 입고 메이크업을 하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간다고 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고, 또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느낍니다. 화려한 쇼만큼이나 성소자로서 겪은 인생사, 아픔들을 나누는 코너도 있거든요. 루폴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를 사랑하겠어요?”라고 말하는 대사도 너무 좋고요.



등장하자마다 탈락? ‘포크촙’(Pork chop)이 된 주인공들

이번 시즌에는 주인공들이 두 명씩 등장하자마자 바로 메인 무대에서 립싱크 대결을 펼칩니다. 그리고 바로 한 명을 탈락시켜 버립니다. 아무래도 시즌13까지 진행하다 보니 룰이 점점 독해질 수밖에 없겠죠.

첫 번째 참가자는 ‘캔디뮤즈’로 매우 활달한 성격으로 보였으나, 대결을 시키자 ‘이제 막 왔는데’하며 두려워 눈물을 내비쳤어요. 외유내강 스타일인가 봅니다. 두 번째 참가자는 캔디 뮤즈가 ‘시시한 퀸’이라고 바로 부른 ‘조이 제이’. 제가 봐도 사실 분장이 시시했어요.

저는 루폴의 드래그레이스를 그래도 꽤 봤지만, 립싱크 대결을 볼 때마다 승자를 뽑는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아이돌 군무를 많이 봐서인지, 그들 춤은 어설프고 그나마 제가 낫다고 생각한 참가자가 떨어지거 든요. 승자를 정하는 건 오직 루폴의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

세 번째 참가자 ‘디날리’는 프로 피겨 스케이터로 일하고 있는 만큼 의상을 마치 백조의 호수처럼 꾸미고 나왔습니다. 피겨스케이트를 신고 말이지요. 네 번째 참가자 ‘라라리’는 하의실종 패션을 보여줬는데요. 루폴은 이번에도 가차 없이 승자를 택합니다. 승자는 ‘라라리’, 떨어진 ‘디날리’는 ‘포크촙’이 됩니다.

다섯 번째 참가자 ‘시몬’은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이어 붙여 원피스를 만들어 입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이상해 보였는데.. 승자가 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참가자 ‘타미샤’는 개인적으로 화장 전후가 가장 달라 보이는 참가자였어요. 이 세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사람인가 보더라고요. 1년 동안 암 투병 끝에, 이를 정복하고 무대에 섰다고 해서 좀 뭉클했습니다. 하지만 루폴은 냉정한 평가자였습니다.

‘포크 촙’들을 바로 집에 안 보내고, 자꾸 한 방에 모아두는 걸 보니 뭔가 더 할거 같긴 합니다. 이제 1편인데 벌써 집에 보내면 안 되긴 하잖아요? 루폴의 드래그레이스 시그니처인 거울에 립스틱으로 작별인사 쓰는 것도 아직 안 했고 말이에요.

일곱 번째 참가자 ‘갓믹’은 이름만큼이나 화장과 의상이 가장 드라마틱하고, 어찌 보면 카툰 주인공 같기도 했습니다. 으스스한 광대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메이크업 아티스트여서 가장 변신을 많이 준 것 같기도 해요. 여덟 번째 참가자 ‘유티카퀸’이야 말로 의상이 우스꽝스러운 것이, 놀이공원의 높은 막대기 신발을 신은 광대 같아 보였습니다. 머리엔 커다란 딸기를 달고 말이에요.

드디어 아홉번째 참가자 ‘로제’는 이름대로 펑크 핑크 한 머리와 핑크 비닐 옷을 입고 왔습니다. 치과를 못 다녀왔다며 앞니 하나를 검게 칠했는데 무슨 설정인지요? 열 번째 참가자 ‘올리비아 럭스’는 굉장히 선해 보였습니다. 비록 드래그 퀸으로 변한 모습이 제 취향은 아녔지만…또 승자은 ‘올리비아럭스’.

그 외에도 세 명 더 참가하지만, 별로 인상 깊지가 않네요. 이번 시즌에 그닥 눈에 띄는 참가자는 없는 듯합니다. 저는 시즌8에서 최초로 한국인 드래그퀸으로 나왔던 ‘김치’ 같은 캐릭터가 제일 인상 깊은데 말이죠. 한국인이라서가 아닌, 실제 의상과 메이크업이 다른 참가자들과 매우 남달랐거든요. 단순 여장남자가 아닌 아티스트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그나마 갓믹이 아티스트와 같은 변신을 계속 꾀할 것 같은 느낌!



‘포크촙’들은 이제 뭐하나

한편 승자들이 대기실에서 승리를 만끽하고 있을 때, ‘포크촙 라운지’에 모인 1차 탈락자들은 루폴의 메시지를 받습니다. 경쟁을 계속할 기회를 주겠다고요. 그러나 먼저 동료 퀸 한 명을 직접 손으로 탈락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이들의 투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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