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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 공허할 때 보면 더 외롭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센티미터' 벚꽃이 눈꽃처럼 휘날리는 배경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본래 애니메이션을 잘 보는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카이 미카토 감독의 작품은 챙겨보는 편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앞서 소개해드린 '언어의 정원'입니다만, 2007년 개봉한 '초속 5센티미터'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카이 미카토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스토리 라인이 잘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목은 신카이 마카토 감독에게 어느 팬 한명이 "알고 계시나요? 벚꽃잎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이래요"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에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냥 벚꽃이 휘날리는 게 아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슬로 모션처럼 보였던 걸까요? ..
루폴의 드래그레이스, 벌써 시즌13 - (드래그퀸 아시나요?) 루폴의 드래그레이스가 2009년부터 시작해 벌써 시즌13까지 나왔습니다. 전 시즌 보지는 못했지만, 드문드문 인상 깊은 시즌은 챙겨보는 편입니다. ‘드래그퀸’(Drag Quee)이란 한국에서는 낯선 문화이지만, 쉽게 말해 ‘남장여자’와 같은 개념입니다. 그러나 게이, 트랜스젠더와는 다른 개념으로 그들은 직접 옷을 만들어 입고 메이크업을 하며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간다고 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고, 또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느낍니다. 화려한 쇼만큼이나 성소자로서 겪은 인생사, 아픔들을 나누는 코너도 있거든요. 루폴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를 사랑하겠어요?”라고 말하는 대사도 너무 좋고요. 등장하자마다 탈락? ‘포크촙’(Pork chop)이 된 주인공들 이번..
100만 돌파 디즈니 '크루엘라' - 여자 조커가 떴다 "난 원래부터 뛰어나고, 못됐고, 약간 돌았지!" 알고 보면 이 말이 일명 '도른 자'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 아닌, 매우 슬픈 대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딛고 여자 '조커'처럼 변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공허한 마음을 대변한 대사였죠. 오늘은 누적 관객수 125만명을 돌파한 핫한 영화 '크루엘라'를 가져왔습니다. 글렌 클로즈가 영화 총괄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했고, 흥행에 성공해 시즌2도 나온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국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흥행성적을 올렸으니 말이죠. '라라랜드(LA LA LAND)' 여주인공 엠마스톤의 눈에 띄는 변신, 그리고 영국 유명 배우 엠마 톤슨까지 두 엠마의 활약상이 돋보입니다. 이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1961)에 등장하는 빌런 '크루엘..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 - 욕망과 매혹의 그 사이에서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대표적인 스릴러 장르 영화는 ‘디아더스’(2001)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식스센스’(1999) 이후 연달아 나온 반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우리가 진정 무서워하는 것이 타인인지, 나인지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늘 공포는 제3자로부터 느껴왔었는데, 사실은 외부 요인이 아닌 내부 요인으로 인한 것이 었음을 깨닫게 했죠. '매혹당한 사람들'은 2017년 9월에 나온 영화입니다. 찾아보니 누적관객수 5만명 정도밖에 동원하지 못했네요. 어쩐지 사실 이 영화가 개봉한지도 몰랐었는데, 넷플릭스에 우연히 떠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스터가 고급스럽고 이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이 좀 더 매혹적이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니콜 키드먼 외 엘르 패닝, 콜린 파렐, 커스틴 던..
펜트하우스 시즌3 - 4화, 헐크가 된 오윤희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즌3으로 돌아오면서 금요일에만 방송하고 있는데요. 지난 25일 금요일 4화에서는 오윤희가 하드캐리 했습니다. 네이버 실시간 댓글을 보며 시청을 했는데요, 정말 이 드라마를 왜 보고 있는지 모르겠음에도 계속 보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펜트하우스가 아무리 막장 드라마이지만, 앞서 주단태가 어벤저스 히어로도 아닌데 1시간 내에 로건리를 폭파시켜 죽이고, 국회의원을 협박하고, 병원에 복귀한 씬은 크게 논란이 됐었죠. 이번 4화 역시 오윤희가 헐크가 된 씬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앞으로 절대 펜트하우스를 보지 않겠다 결심까지 했었죠. 물론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번 화는 헐크가 된 오윤희 외 갑자기 살아있다는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낯선 외로움, 공허, 그리고 사랑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를 보다가 '소피아 코폴라' 감독(니콜라스 케이지의 사촌인건 이 번에 알았네요)의 다른 작품도 보고싶어 다시 찾아본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입니다. 이 감독의 작품 제목은 한국어 번역이 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고 합니다. 2004년 2월 개봉한 영화로 스칼렛 요한슨 출연작이죠. 남자 주인공은 빌 머레이입니다. 동양적 문화가 물씬 풍기는 도쿄를 배경으로 미국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다소 생소한 설정입니다. 이들에게 동양 문화는 낯선 것이기에, 낯선 곳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이야기로 볼 수 있죠.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받았으며, 스칼렛 요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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