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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씨 Review_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모럴센스’ 서현의 빨간맛? - 소재는 19금 / 전개는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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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2월 11일 첫 공개된 화제작 '모럴센스'입니다. 서현의 19금 빨간맛 영화로 유명한 것 같은데요, 사실 예고편과 달리 본편은 순한맛(?)에 가까워요.




서현이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을 시도한 건가 싶었지만, 역시나 그정도는 아니였던듯? 설정은 충분히 자극적일 수 있으나,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로맨틱 서사에 가까운 장르의 영화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킬링타임용으로는 추천드려요. 그래도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청소년은 절대! 시청하면 안됩니다!


간단하게 보는 줄거리(스포일러 조금 있음)




어느날 모 직장 홍보팀에 새로운 남직원이 팀 이동을 해서 오는데요. 와보니까 비슷한 이름의 여직원이 있는 거에요. 그 여자의 이름은 정지우(서현), 남자의 이름은 정지후(이준영).




다음날 남자는 택배를 찾으러 경비실에 갔는데, 택배가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정지우에게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아! 그 택배 함부로 열어보면 안돼는데!

하지만 이미 지우는 택배 상자를 개봉한 뒤였고, 거기엔 목줄이 들어있었어요. 지우는 별로 당황도 하지 않았지만, 지후가 달려와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위한 목줄이라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딱 봐도 고양이가 차는 목줄 치곤 너무 컸고 ㅋㅋ




사실 그 남자 지후의 취향은 디엣(DS). 복종하고, 또 지배하는 그런 관계에 설레여 하는 성향이 있는데요. 짓밟힐 수록 상대에 대한 애착이 심해지는? 지후는 그런 본인의 성향을 예전 여친에게 털어놨다가 대차게 까인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향을 절대 드러내지 않고 평범한 척 하고있는데! 그는 직장 상사에게 할 말 다하고, 당차기만 한 지우를 보고 오해를 거쳐, 지우도 그런 성향일 것으로 착각을 하죠.




그래서 어느날 부터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그렇고 그런 관계를 이어나가요. 지우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일일이 공부를 해가면서 ㅋㅋㅋ

지배자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가령 무조건 명령어를 사용한다던가, 가끔 묶어놓고 때린다던가? (!!!) 둘은 사랑보다는 일종의 놀이처럼 플레이를 하는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이어나가다 보니, 누구나 다 예상했듯 지우는 지후와 진짜 연애를 하고 싶어집니다. 진짜 마음이 오가는 사랑을요. 하지만 앞선 상처가 있는 지후는 거절을 하고.

하지만 둘의 그렇고 그런 관계가 녹음 되어있는 파일이 사고로 전사에 까발려지게 되고요. 둘은 징계 위원회까지 가게 되는데...예상과는 달리 당당한 두 사람!

보통 사람이라면 전사에 까발려진 둘의 그렇고 그런 관계를 못견뎌 했을 테지만, 이 둘은 사랑인데 뭐! 하는 식 ㅋㅋㅋ

그리고 그 자리에서 지후는 지우에게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뻔하디 뻔한 해피엔딩이 됩니다. 기존 플레이도 물론 계속 이어나가고요.



소재는 자극적 / 풀이는 로맨틱

모럴센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툰은 15세 관람가란 사실!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하면서 수위가 높아졌어요. 하지만 우리가 모두 상상하는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소재가 매우 자극적인 것은 사실인데요. 다른 사람에게 쉽게 꺼내어 놓을 수 없는 성적 페티시에 관한 이야기인데다, 지배 복종이란 관계는 성인 웹툰 소재에서만 볼 수 있을 법한 가학적인 의미를 다소 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소재를 이렇게나 말랑말랑 부드럽게 자극적이지 않게 풀어내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라면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ㅋㅋㅋ 19금과 청불 그 이상의 뭔가를 기대하고 본다면 반드시 후회할 영화.

메가폰을 잡은 박현진 감독은 영화 '좋아해줘'와 '6년째 연애중'을 연출했던 만큼, 남녀 사이 심리묘사나 서사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말 나온김에 6년쨰 연애중이나 다시 봐야겠네요. 이 영화는 기대만큼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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