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G405 호텔 - 광안대교뷰 컬러테라피 호텔 강력추천!

오늘은 뷰(View)가 다 한 부산 부띠끄 호텔 AG405 숙박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야경 보러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2층에는 유명한 카페 E-coffee가 있는데, 카페 자체도 유명해서 커피 마시러 들르는 손님이 많은 듯하더라고요. 저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가봤지만.. 아쉽

제가 부산 여행을 하면서 찾은 호텔 조건은요. 첫째, 주차가 쉬울 것(주차 타워 싫어요) 둘째, 뷰(View)가 좋을 것 셋째, 가성비가 좋을 것.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요. 모두 만족한 호텔!

주차는 카페 찾는 손님은 주차 타워를 이용해야 하는 것 같았지만, 호텔 숙박객은 1층 지상 주차장에 바로 주차 가능했어요. 주차 가능대수는 10대 이내였지만요. 2박 동안 편히 주차했고, 또 매우 친절한 관리인이 계시니 안심!

개인적으로 통창이 돋보이는 럭셔리 더블 룸을 묶고 싶었지만, 어찌나 예약이 힘든지. 한 달 전쯤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저렴한 룸 밖에 남아있지 않았어요.

그리고 호텔에 시티뷰인지 문의했더니, 반은 시티뷰 반은 오션뷰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저렴한 룸이기에 별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짜잔!!

뭐 어찌 이 정도를 시티뷰라고 하겠나요. 아이 파크뷰가 제일 비싼 룸인 것 같았지만, 저는 서울 촌사람인지라 광안대교 뷰 이 정도 매우 만족하고요 ㅋㅋㅋ

가운데 벽도 마치 인테리어의 한 부분 같이, 창 밖 뷰를 그냥 액자 보듯. 그렇게 다 맘에 들었답니다.

다만 룸 사이즈 정도는 가장 저렴한 룸 기준으로 26제곱미터로 좁아요. 창가로 테이블과 의자가 있지만 비좁긴 해요. 바닥에 캐리어 2개 펴놓으니 돌아다닐 곳 없는 정도..

그리고 의자가 움직일 때 소리가 매우 커서... 위에 층간 소음이 조금 있었습니다. 새벽 2시 넘도록 잠 안 자고 의자 수시로 움직이고, 엄청 쿵쿵대던 위층 룸 사람들 나빠요.. 갑자기 열 받으니까 층간 소음 때문에 별 하나만 뺄게요.

화장실도 화이트 인테리어에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화장실을 여닫는 문이 조금 뻑뻑해서 힘은 줘야 했습니다.

어메너티는 에트로! 하지만 2022년 1월 1일부터 일회용 어메너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앞으로 못준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샤워기는 신식(?)이고요 ㅋㅋ 해바라기 샤워기까지 있어서 굳굳

수건이랑 다 정갈하게 개어져 있었어요. 두 명이 사용하기 넉넉했어요.

생수 두 병 하고, 와인잔, 컵 외에도 일회용 종이컵이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에 하이라이트! 바로 컬러테라피를 적용한 인테리어인데요. 5층~9층까지 층별로 각각 대표하는 색이 다르고 각각 콘셉트가 있었어요.

5층은 아늑하게 느껴지는 오렌지 빛!
저 안에 앉아있으면 마치 스스로 작품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6층은 특별한 감성을 깨워준다는 보랏빛! 색감 죽이쥬

7층은 블루인데 외로움을 느낄 때 좋은 컬러라고 합니다. 저 계단 위를 콩콩 오르면 천장 위에 상자 속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사방에 좋은 문구들이 새겨져 있었어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ㅋㅋㅋ

8층은 정열의 레드!! 용기가 필요할 때 좋은 컬러라고 하는데요. 살짝 무섭기도 했던 ㅋㅋ

대망의 9층은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그린 존이었는데요. 책과 바위 콘셉트로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합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맘에 들어서 한참 머물렀었어요~~

아, 호텔 1층에서는 와인도 팔고 있습니다.

정국 와인 비고르?를 마셔보고 싶었지만, 와인 마개 따기 귀찮아하는 사람인지라, 그냥 오픈 형식인 엔젤 디비니따 화이트 와인 한 병 사서 회와 함께 불금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느낌 가득했던 로비.


다음번에는 조용함이 보장되는 룸에서 다시 한번 묶어보고 싶어요! 가성비 좋은 호텔로 추천합니다!